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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낳은 아기, 가톨릭 수녀들에 의해 강제 입양

orange14-19 2024. 4. 20. 09:40

이미지출처 : < 칠레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정권 당시 미국으로 불법적으로 입양된 지미 리퍼트 사이

 

칠레의 한 여성, 로사 에스터 마르도네스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아들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마르도네스는 1979년 말 칠레의 카니에테라에서 임신하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미혼이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로마 가톨릭 수녀들의 도움으로 산티아고의 한 의사 집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마르도네스는 사회 복지사의 속임수에 빠져 아이를 잃게 되었습니다.

마르도네스의 아들은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출산 후 그녀는 아기를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사회 복지사가 아기를 임시 보호하에 두고 병원을 나가기 전에 데려갔고, 마르도네스가 아기를 찾을 때마다 위협을 받았습니다. 결국 아이는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되었으며, 그의 새로운 이름은 스콧 리버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리버맨은 자신이 불법적으로 입양된 것인지 의심하기 시작했고, 자신과 생가족의 이야기를 재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73년부터 1990년까지의 오귀스토 피노체트의 독재 시기에는 많은 아기들이 칠레를 떠나 입양되었습니다. 이들 아이 중 일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명예를 위해 빼앗겨졌거나 포기되었고, 다른 아이들은 가난한 환경에서 강제로 빼앗겼습니다. 리버맨의 경우도 그 중 하나로 보입니다.

칠레에서 태어난 아기들이 출생 시 도난당한 사례는 여러 차례 문서화되었으며, 당국은 신부, 수녀, 의사, 간호사 등이 공모하여 이러한 불법 입양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동기는 이윤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조사는 오랜 기간 동안 미진한 상태에 머물렀으며, 관련된 일부 인물은 이미 사망하고 관련 병원이나 클리닉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우리는 잘못된 가치관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가족 재결합의 희망과 함께, 칠레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 사례는 우리가 반드시 근본적인 가치를 되새겨야 함을 상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