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의이름으로대학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톨릭 식민주의의 그림자: 교황청, 정복의 동맹인가 구원의 사도인가 가톨릭교회는 ‘복음의 보편성’을 내세우며 수 세기에 걸쳐 세계 곳곳에 선교를 전개해왔다. 그러나 그 신앙의 확장은 종종 식민주의와 맞물려, 정복의 정당화를 제공하는 도구가 되었다.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진 유럽 열강의 식민지 제국 건설 과정에서, 교황청과 가톨릭 성직자들은 영적 명분을 부여하며 원주민 사회의 해체와 인권 침해에 깊이 관여했다. 그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지울 수 없는 역사적 상흔으로 남아 있다.교황의 칙서와 ‘발견의 원칙’: 정복을 승인한 신의 이름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도착 직후, 교황청은 유럽 국가들의 식민 팽창에 종교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교황 니콜라오 5세는 Dum Diversas(1452)와 Romanus Pontifex(1455) 칙서를 통해 비기독교 지역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