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교분리 원칙과 현실 사이: 가톨릭 교회의 정치 개입, 폴란드 사례를 중심으로 현대 민주사회에서 정교분리 원칙은 헌법적 가치로 자리 잡고 있으나, 실제 현실에서는 종교와 정치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특히 가톨릭 교회는 도덕적 권위를 바탕으로 사회적 현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고위 성직자들이 정치적 사안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폴란드에서 관찰된 가톨릭 교회와 정치권 간의 밀착은 정교분리의 원칙과 그 실천 사이의 긴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된다.1. 폴란드의 정치-종교 결합 구조폴란드는 역사적으로 가톨릭 신앙이 사회 통합의 중심 역할을 해온 국가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집권한 법과 정의당(PiS) 정권 하에서는 교회와 정치권 간의 유착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 교회의 정치적 영향력은 특히 낙태법 개정과 성소수자 이슈에서 두드러졌다. 202.. 신생아를 조롱하고 학대한 간호사들, 그리고 침묵한 병원 시스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일부 간호사들이 생후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를 돌보는 과정에서, SNS에 “낙상 마렵다”는 등 아기를 조롱하거나 위협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이다. “진짜 성질 더럽네”와 같은 폭언도 서슴지 않았으며, 해당 행위는 사진과 함께 공개되기까지 했다. 보호자들은 “설마 우리 아이가 그런 일을 당했을 줄은 몰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여론은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었다.문제의 심각성은 단순히 일회성 부주의나 개인의 일탈에서 그치지 않는다. 피해 아기의 부모에 따르면, 관련 게시물은 2023년 8월부터 지속적으로 업로드되어 왔으며, 복수의 간호사가 이에 가담한 정황도 드러났다.. 성결교회의 기원 및 끊이지 않는 부정부패 한국 성결교회의 기원과 역사한국 성결교회는 1907년 5월 김상준과 정빈 목사가 서울에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는 미국의 홀리네스(Holiness) 계열 선교 단체인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 Society)의 지원을 받아 세워진 것으로, 초기에는 복음 전도와 성경 교육을 중심으로 성장하였다. 1921년, 제2대 지도자인 킬보른(E. A. Kilbourne) 선교사의 내한을 계기로 교단 조직이 본격적으로 구축되었으며,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라는 명칭으로 공식 교단을 형성하였다.일제강점기 동안 성결교회는 교세를 확장했으나, 1943년 일본 정부의 강압에 의해 강제 해산되는 시련을 겪었다. 해방 후 교단이 재건되었으나,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에큐메니컬 .. 임시조치된 글입니다 권리침해신고가 접수되어 임시조치된 게시글입니다. 끊이지 않는 기독교의 성범죄 개신교회에 대한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목사는 영적 지도자로서 신앙공동체를 이끌어야 할 위치에 있다. 그러나 최근 드러난 사건들을 보면 목회자가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한 조사에서는 "교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가해자의 68%가 목사·전도사 등 지도자급 인물"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이러한 사건 중 교단에 보고되어 가해자가 징계를 받은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반복되는 성범죄와 미온적 대응으로, 개신교는 스스로 ‘사이비’ 종교와 다름없다는 오명을 자초하고 있다.끊이지 않는 목회자 성범죄 사례교회 내 성범죄는 한두 번의 일탈적인 사건이 아니라 상습적으로 되풀이되는 병폐다. 한국 대형교회 목사 이재록의 사례는 그 극단을 보여준다. 그는 권위를 이용해 여신도 8명.. '사이비'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인가 '사이비'라는 개념은 오랜 세월 동안 주류 사회나 지배적 종교가 자신들과 다른 신념이나 종교 운동을 평가절하하고 탄압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흔히 "내가 믿으면 종교, 남이 믿으면 사이비"라는 말이 있듯이, 특정 신앙 체계에 대한 평가는 이를 바라보는 집단의 관점과 사회적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역사적으로 다수파는 소수파의 신앙을 사이비로 규정하여 배척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역사적 사례와 사회학적 분석을 통해 '사이비'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종교적 박해의 도구로 작용해 온 방식을 고찰한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사이비' 개념이 변화하는 양상을 분석하여, 이 용어가 지닌 사회적 함의와 권력 관계를 탐구하고자 한다.1. '사이비' 개념의 어원과 변천 과정'사이비(似而非)'.. 천주교와 다른 종교의 보도 프레임 차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언론 보도의 특징2027년 개최 예정인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대한 한국 언론 보도는 행사 규모를 과장하고, 국가적 축제로 강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회 주최 측이 예상하는 참가 인원은 50~70만 명 수준이지만, 언론은 최대 100만 명까지 참여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참석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대회의 국제적 위상과 의미를 부각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강조되면서, 특정 종교 행사가 국가적 이벤트로 포장되는 흐름도 나타난다. 실제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특별법을 발의해 정부위원회 구성과 예산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도를 통해 행사가 국가 차원의 정책 사업처럼 인식.. 천주교 내 여성 관련 논란과 사회적 반응 최근 천주교에서 여성 관련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며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성직자의 부적절한 발언부터 성범죄 은폐 시도까지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각 사건의 개요, 문제점, 사회적 반응, 교회의 대응 및 변화 여부를 정리하였다.1. 함세웅 신부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 (2023년)사례 개요2023년 11월 말, 원로 성직자인 함세웅 신부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행사에서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라는 발언을 하였다. ‘방울 달린 남자’는 사제 복장을 한 남성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를 빗댄 것이었다. 함 신부는 추 전 장관의 결단력을 강조하려 했다고 해명했으나, 표현 방식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문제점해당 발언은 성차별적 비유로 해석될 수 있는 소.. 한국 천주교 언론과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과 선전 전략 분석 1. 한국 천주교 언론 및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1) 주요 천주교 언론 매체한국 천주교는 신문, 방송, 웹사이트 등 다양한 미디어를 운영하며 신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매체는 다음과 같다.가톨릭신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주간신문으로, 전국적인 발행망을 갖추고 있으며 교회의 공식 입장을 신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CPBC):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종합 미디어 네트워크로, TV, 라디오, 신문을 통해 가톨릭적 가치관을 전파하고 교회의 공식 입장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매일신문: 가톨릭 대구대교구가 운영하는 지역 일간지로,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뉴스를 다루면서도 가톨릭 관련 이슈를 중점적으로 보도한다.인터넷 기반 .. 특정 종교행사를 국가 예산에서 지원??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는 가톨릭 교회가 2~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청년 축제로, 2027년 서울에서의 개최가 확정되었다. 그러나 이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공공 예산(세금) 지원 계획이 발표되면서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교분리 원칙 위배 가능성,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직접적 혜택 부족, 경제적 효과의 타당성, 국가 재정 부담 등 네 가지 핵심 쟁점이 부각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논점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의 근거와 그 적절성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2027년 서울 WYD와 관련한 세금 사용 및 경제효과 주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자 한다.1. 정교분리 원칙과 공공 예산 지원대한민국 헌법 제20조는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명시하..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