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수의 탈을 쓴 사이비화? 예장 합동 교단의 구조적 문제와 신뢰 위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은 한국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대표적 보수 교단으로 오랜 전통과 영향력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행보를 보면, 그 정체성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회 권력의 사유화, 비판 봉쇄, 시대정신과 괴리된 교리 해석 등 일련의 행태는 “예장 합동이 정통 교단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사이비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1. 목회직 세습과 교회 권력의 대물림예장 합동은 2013년 직계 자녀에게 담임목사직을 승계하는 ‘세습’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는 세습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과 교회 내 자정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한 조치였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그 결의는 사실상 무력화되었고, 이후 ‘세습’이라는 단어 자체를 공적 논의에서 배제시키며 제도화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거취 논란, 다시 불거진 ‘종신제 교황직’의 딜레마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교황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휠체어에 의지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아직 실현해야 할 많은 계획이 남아 있다”며, 스스로의 직무를 평생의 사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심각한 직무 불능 상태에 이르지 않는 한 조기 퇴진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겉으로는 헌신의 표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주요 언론과 종교 평론가들은 이를 ‘권력에 대한 개인적 집착’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태도는 교황직을 끝까지 유지했던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례를 연상시킨다. 당시 그는 파킨슨병 등으로 심신이 크게 쇠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임종 직전까지 교황직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숭고한 희생’이라는 찬사와 함께, 교황청의 기능 마비 및 운영 투명성 .. 성결교회의 기원 및 끊이지 않는 부정부패 한국 성결교회의 기원과 역사한국 성결교회는 1907년 5월 김상준과 정빈 목사가 서울에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는 미국의 홀리네스(Holiness) 계열 선교 단체인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 Society)의 지원을 받아 세워진 것으로, 초기에는 복음 전도와 성경 교육을 중심으로 성장하였다. 1921년, 제2대 지도자인 킬보른(E. A. Kilbourne) 선교사의 내한을 계기로 교단 조직이 본격적으로 구축되었으며,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라는 명칭으로 공식 교단을 형성하였다.일제강점기 동안 성결교회는 교세를 확장했으나, 1943년 일본 정부의 강압에 의해 강제 해산되는 시련을 겪었다. 해방 후 교단이 재건되었으나,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에큐메니컬 .. 이전 1 2 3 4 5 6 7 8 ··· 44 다음